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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5년 주식회사 금영과 MBC 합창단은 금영코러스 88 기기에서 매우 훌륭한 수준의 반주와 화음을 보여줬습니다.
    노래방 /금영 코러스 88 2019. 2. 25. 00:54

    먼저 이 글은 제가 자의적으로 쓰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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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회사 금영"시절에는 코러스와 반주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특히나 국내 가요의 반주에서 당시 동시대의 반주기들보다 관악기,현악기 부문의 현란한 애드리브 연주와 금영 구곡의 장점인 창의적인 "효과음" 응용으로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의 멜로디 라인과 충실한 원곡 재현으로 저처럼 무겁고 웅장한 반주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매우 좋아했으며 팝송부문에서는 원곡에서는 없던 육성 코러스 화음과 애드리브에 감동을 받은 반주기들이 많았습니다. (금영 코러스 88 / 300)


    2019년인 지금 올해 23년된 금영코러스 88의 반주와 CDP장비의 올라운드 사운드 느낌의 CD 육성 코러스는 IMF 전의 당시 평균 공무원 월급의 절반이였던 121만원이 그리고 더 비싸게 쳐도 그 이상의 성능과 서비스를 고객들한테 즐거움와 안겨준 반주기였습니다.  

     

    저는 당시 반주기 출시 멏년전에 태어난 사람이라 저 반주기에 대한 기억은 거의 없지만 


    유일하게 기억나는건 1997년? 쯤에 범계역에 있던 뉴코아 아울렛 지하 1층에 있던 아동 놀이센터에 있었던 이동형 노래반주기에 화면이랑 비슷했던거 같습니다.


    그 반주기가 어떻게 생겼는지 잘 모르겠지만 확실한건 파란색 정지 배경화면과 영문의 큼지막한 금영이 있었던걸로 추정됬습니다.


    당시 뉴코아 아울렛의 지하 1층에 있던 놀이센터에는 지하 음식점들과 오락기기 멏개와 제가 봤던 이동형 노래방기기(하나로는 확실히 아니였습니다.)가 있었습니다.  작은 CRT 모니터와 반주기가 2단 서랍형으로 고정되 있었으며 뒤에는 기다린 플러그가 (약 4~5M) 연결되어 이동하면서 마이크로 노래를 부를 수 있었습니다.


    그때 불렸던 노래는 기억이 납니다. "H.O.T - 캔디" 라는 노래였습니다. 


    그때 반주기에서 코러스가 나왔는지는 잘 기억이 안났습니다. 하지만 유아기였던 제가 그 노래를 완창한 기억이 납니다.


    놀이센터의 입구를 나오고 좌측에는 어묵가게가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1996년에 출시한 금영 코러스 88은 도전모드와 행사곡등 다양한 기능들이 있었으며 

    특히 도전모드 시작시 나오는 BGM은 몰입감을 느끼게 하는 창작 경음악으로 일렉기타의 업피킹 사운드와 멜로디 라인이 경쾌한 신디사운드, 무거운 드럼으로 시작되어 윈도우XP에 설치된 핀볼 배경음을 듣는 기분이였습니다. 


    예를 들면 "자자 - 버스안에서"의 초기 반주는 1절 도입시 현란한 신디 효과음들과 무거운 드럼으로 

    원곡에 없던 애드리브 연주와 창의적인 편곡 수준을 보여줬습니다.


    이때 일하시던 미디제작자 10여명의 노력과 실력과 MBC 합창단의 신들린 천상의 화음으로 

    훌륭한 반주기인 금영 코러스 88을 탄생시켰습니다. 

     

    그리고 장르별, 전부문등 다양한 선택지들로 필요한 노래들을 선곡해 부를수 있었으며 

    제일 좋았던 점은 랜덤 형식의 룰렛 BGM과 어떤곡이 나올까 긴장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내가 아는 곡일까? 아니면 내가 모르는 곡이 나올까? 당시의 이용자들은 이런 느낌이 들었을 겁니다.)


    당시 게임 형식으로 1곡이 끝나면 바로 점수가 나오는 형식이여서 후자,전자중에 누가 점수가 높이 나올지 궁금했습니다. (최대 3팀으로 구성하여 겨룰수 있습니다.) 


    9개의 칸으로 구성된 빙고판에 누가 동일한 표시를 3개이상 한 팀이 이기는 형식 이였습니다.

    승리하면 " 멍멍 / 깡총 / 꿀꿀 팀 축하합니다." 라는 형식으로 이긴팀의 축하문구가 뜹니다. 


    일반 모드와 도전 모드와 관계없이 최대 점수는 "99"점이였으며 개인적으로 설정하여 

    만점을 받으면 "가수왕입니다. 축하합니다."라는 문구를 뜨거나 다른 문구를 뜨게 할수 있었습니다.

     

    유일하게 이 반주기는 국내 최초로 90년 초중반의 최고급 음원인 일제회사 로랜드의 SC-88을 사용했으며 전 브랜드였던 뮤직파트너와 다르게 무겁고 웅장한 반주가 시작된 반주기 입니다.


    특히 90년대 금영은 당시 메이저 곡만 수록하는 다른 회사들과 다르게 인디밴드의 노래들을 대거 수용하였으며 "멍키헤드, 솔로 , 체리필터, 청색 호랑이등" 무명 가수들의 노래반주들을 들을수 있었습니다.


    과거 금영의 장점은 지금 금영 엔터테인먼트의 EDM 반주 특화와 다르게 무겁고 웅장한 밴드형식의 반주 제공으로 저처럼 EDM 전자패드 비트와 반주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부르는 밴드 반주 노래들의 특화된 훌륭한 반주들을 제공해줬습니다.

     

    일본전통악기로 "아리랑"/"왜불러"등 전통 국악을 이용한 가요들을 국악음과 유사하게 표현했습니다.


    금영은 이 반주기에서 국내 최초의 타이틀을 3개나 갖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 육성 코러스 기능 개발" + "국내 최초 세계 최고급 음원(SC-88) 사용" + "국내 최초 랜덤색 자막 기능 지원(8색)"

    시각적 요소와 청각적 요소를 제공해 수많은 고객들에게 신뢰와 찬사를 받은 훌륭한 반주기 입니다.


    출시된 96년 당시에는 이보다 압도적인 기능들과 우수한 성능을 제공한 타사의 반주기들은 없었습니다.


    자막 부문에서는 8가지 색깔이 지원했으며 색은 랜덤적으로 출력되어 시각적으로 볼거리가 됬으며

    특히 자기가 좋아하는 색의 자막이 나오면 누구든지 좋아했습니다. 

    코러스는 솔직히 연도가 오래된 구곡에서 화음 실력이 굉장히 뛰어났습니다.


    훌륭한 화음이 들어간 많은 구가요들이 있지만 여러개중 대표적인 "고운봉 - 선창"이라는 곡에서 

    재즈풍의 무겁고 웅장한 밴드 반주와 혼성화음(제가 혼성화음을 좋아합니다)이 돋보였으며

    딕훼밀리 - 또 만나요라는 노래의 코러스는 천상의 천사들이 화음을 불려주는거 같아 신비로웠습니다.


    코러스들을 담당하던 사람들은 많지만 더욱 뛰어나게 실력이 보였던 건 MBC 코러스합창단 입니다.

    특히 팝송에서 훌륭한 화음을 보여주며 원곡에 없던 애드리브 혼성화음을 넣어주니 솔직히 집에서 마이크 들고 팝송을 불렸던 저는 진심으로 감동 받았습니다.


    훌륭한 많은 팝송들중에서 마이클 잭슨의 HEAL THE WORLD라는 곡을 부르는데 현란한 혼성화음과 각 화음 파트에 맡은 육성 코러스들이 절묘하게 떨어져 노래를 잘부르는 외국인들이 코러스 키고 부르면

    작은 가정 또는 업소용 방의 콘서트의 주인공이 된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현재 과거 금영은 오너의 잘못으로 인수된 새회사에서 명목을 유지하고 있지만 


    위에 언급한 훌륭한 금영의 과거는 누구라도 부정할수 없는 진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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